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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턴 마켓 Washington DC


난 언제부터 시장에 가는 걸 좋아하게 된걸까?

 어렷을적 장보러 가는 엄마를 따라 시장을 같이 다닌건
시장통 한 귀퉁이 있는 단골 포장마차에서 팔던 호떡과 오뎅국을 먹기 위해서였다
일곱살짜리 꼬마에게도 맛집이 있었으니 이곳은 나의 첫 맛집인셈이다.

내가 시장통 안의 질퍽한 길을 걷는게 싫어질만큼 나이가 들었을때 시내에는 대형 마트가 들어섰다
재래시장이 사라질까봐 염려스럽기보다 칠년 넘게 엄마랑 함께 가던 맛집이 사라질까 안타까웠다
추운 겨울 묵직한 장바구니를 들고 그 포장마차에 들어서자 마주한 그 따뜻한 온기는 이스턴 마켓에는 없었다
다만 그 유명하다는 팬케잌을 먹으려구 줄을 길게 선 사람들 틈에서 설레여하는 그들의 흥분됨은 읽을 수 있었다
그들에게도 이곳은 나의 어릴적 기억의 재래시장처럼 그런 곳인것이다.

by 제이미 | 2009/10/24 22:03 | 난장 혹은 축제 Festival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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